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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글로벌 배당금 사상 최고…무역전쟁이 향후 변수

입력 2018-08-20 16:30  

2분기 글로벌 배당금 사상 최고…무역전쟁이 향후 변수
올해 7.4% 증가한 1조3천600억달러 달할 듯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미국 기업의 실적과 경기가 호조를 보인 덕분에 올해 2분기 글로벌기업의 배당금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야누스 헨더슨이 발표한 글로벌 배당금 지수에 따르면 2분기에 지급된 명목 배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난 4천974억달러였다.
특별 배당금과 환율 변동 및 기타 요인을 제외한 실질 배당금의 증가율은 9.5%였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조치 덕분에 미국 기업들은 2분기에도 배당금을 계속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2분기에 지급한 명목 배당금은 4.5% 늘어난 1천171억달러로 집계됐다.
배당금을 줄인 미국 기업은 50개사당 1개사에 불과했다. 배당금 축소 폭이 가장 큰 기업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부채축소에 부심하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었다.



유럽 기업들의 배당금도 전년 동기 대비 18.7%가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인 1천765억달러에 달했다. 주요 기업을 보면 폴크스바겐과 이온 등이 배당을 늘렸지만, 도이체방크와 크레디트 스위스는 수익성 악화로 배당을 줄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기업들의 명목 배당금은 29.2% 늘어난 428억 달러였다. 실질 증가율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영국 기업들의 배당금은 1.4% 줄어든 321억 달러였다. 담배회사인 브리시티 아메리칸 토바코가 미국의 경쟁사 레이놀즈를 인수한 이후 배당금을 분기별로 지급하기로 한 것이 증가율을 떨어뜨렸지만 실질 증가율로는 13.1% 늘었다.
야누스 헨더슨은 올해 전체의 글로벌 배당금이 1조3천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실질 증가율 기준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이 다수 국가를 상대로 무역전쟁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장차 기업들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쳐 주주 배당금의 증가추세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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