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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부산 첫 벼 수확…작년보다 일주일 빨라

입력 2018-08-21 08:03  

폭염에도 부산 첫 벼 수확…작년보다 일주일 빨라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늦더위가 물러난다는 처서를 앞두고 강서 들녘에서 올해 부산지역 첫 벼 수확이 시작된다.
첫 수확 벼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조생종 운광벼로, 수량이 많고 밥맛이 좋아 농업인에게 인기 있는 품종이다.

이 운광벼는 올해 4월 23일 논으로 옮겨심은 뒤 기록적인 폭염을 이겨내고 122일 만에 수확하게 됐다.
올해 첫 수확은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것으로 이는 예년에 비해 7, 8월 고온이 계속되면서 벼 생육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때문이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여름철 폭염에 입맛을 잃기 쉬운 소비자들 식탁에 오를 예정이다.
부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벼 작황은 가을 날씨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중만생종은 이삭도열병, 벼멸구, 혹명나방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풍년 농사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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