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 카바디, 방글라데시 대파하고도 준결승 좌절

-아시안게임- 여자 카바디, 방글라데시 대파하고도 준결승 좌절


(자카르타=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 카바디 대표팀이 방글라데시에 완승을 거뒀으나 조 3위가 되면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조재호 총감독이 이끄는 여자 카바디 대표팀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시어터 가루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방글라데시에 52-25 완승을 거뒀다.
우리나라는 2010·2014 대회 동메달리스트인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이란에 패하고 대만, 방글라데시를 연달아 이겨 조별리그 2승 1패가 된 우리나라는 그러나 점수 득실에서 밀린 B조 3위로 내려앉으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초 우리나라는 이날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앞선 경기에서 같은 조 대만이 예상을 깨고 이란을 꺾으면서 이란과 대만, 우리나라가 모두 2승 1패가 됐다. 결국 점수 득실에서 뒤진 우리나라가 탈락했다.
여자 카바디는 2010 광저우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됐으며, 우리나라는 아직 메달이 없다.
전날 종주국 인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남자 카바디는 22일 방글라데시와 만나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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