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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체육회 사무국장에 박정 의원 비서관…낙하산 논란

입력 2018-08-22 16:26  

파주시체육회 사무국장에 박정 의원 비서관…낙하산 논란
체육회 이사회 동의 절차도 없이 최종환 시장이 임명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공석이었던 경기도 파주시체육회 사무국장에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 을) 국회의원의 비서가 최근 임명돼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경기도 파주시와 시 체육회 등에 따르면 최근 공석인 시 체육회 사무국장에 박정 의원의 비서관이었던 A(42)씨가 전격 임명됐다.
이번 사무국장 인사에 대해 체육계는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체육계 인사들은 최종환 파주시장이 평소 학연, 지연, 혈연 등을 배제하고 청렴성과 능력에 의한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를 하겠다고 말해 능력 있는 전문가를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이번 사무국장 임명 과정에서 체육회는 이사회 동의 절차도 밟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파주시체육회 정관 49조 3항에는 '사무국장은 이사회 동의를 거쳐 회장(시장)이 임명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이 과정을 지키지 않았다.
사무국장으로 임명된 A 씨는 박 의원이 19대 총선에서 낙선하기 전부터 운전기사로 근무했다가 박 의원이 20대 총선에 당선되면서 5급 비서관으로 채용돼 지난달까지 근무했었다.
시 일부에서도 45만 파주시민의 체육정책을 이끌기에는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이번 시 체육회 사무국장 임명을 앞두고 체육계에서는 "최 시장이 입으로만 공정을 얘기하면서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이는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파주시 체육회 한 이사는 "체육계와 전혀 무관한 A 씨를 사무국장에 임명한 것은 최 시장이 체육계를 너무 무시한 처사로 당연히 철회돼야 한다"면서 "파주시 체육회는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 파주시민을 위한 전문가가 필요한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무국장으로 임명된 A 씨는 "현재 파주시 탁구협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라면서 "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도 기회가 되면 파주시 체육 관련 일을 배워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많은 사람이 우려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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