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의 대표적인 전통관광축제인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10월 5∼7일 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해보다 14개 늘어난 6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6개 늘린 시민참여 프로그램 21개는 화성행궁 광장과 장원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수원화성에서는 '수원 사랑 등불축제', 미디어 아트 등 빛을 활용한 야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10월 6∼7일)은 지난해와 같이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펼쳐진다.
3개 시가 공동 주최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서울시 21.2㎞, 수원시 32.3㎞, 화성시 5.7㎞ 구간에서 진행된다.
수원시는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 중심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6개 분과 35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시민 프로그램 선정, 기부캠페인 전개 등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주도형 축제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는 22일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및 능행차 공동재현 부서별 지원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 평가보고회 때 제기됐던 임시화장실 부족·쓰레기 처리 지연 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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