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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만리장성도 무너뜨린 일본 '박주봉 호'

입력 2018-08-22 19:53   수정 2018-08-22 22:34

[아시안게임] 만리장성도 무너뜨린 일본 '박주봉 호'
여자 배드민턴, 중국 꺾고 단체전 금메달




(자카르타=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하나는 따고 싶다'던 박주봉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의 소박한 꿈은 쉽게, 일찍 이뤄졌다.
배드민턴 전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붕카르노(GBK) 이스토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배드민턴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은 1970년 방콕 대회 이후 48년 만이다.
이 승리는 중국 여자 배드민턴의 패권을 무너뜨린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중국 배드민턴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개 대회 연속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중국에 막혀 단체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첫 주자로 나선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는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에게 0-2(15-21 12-21)로 패했다. 이때까지는 중국이 6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달려가는 듯했다.
그러나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가 전 세계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을 2-0(21-12 21-17)으로 꺾으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8위 오쿠하라 노조미도 세계랭킹 7위 허빙자오를 2-1(21-16 19-21 21-15)로 제압하며 승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금메달 조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가 맞췄다. 마쓰토모-다카하시는 황둥칭-정위를 2-0(21-16 21-11)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귀중한 금메달로 2020 도쿄 올림픽 추진력이 힘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배드민턴은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13명의 선수가 참가, 12명이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고 박주봉 감독을 영입해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리우올림픽에서 일본 배드민턴 역대 첫 금메달이 나오자 일본은 박주봉 감독과 계약을 도쿄 올림픽 이후로 연장하며 믿음을 실었다.
일본 여자 배드민턴은 지난 5월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우버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일본의 우버컵 제패는 37년 만이었다.
당시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상대가 '최강' 중국이 아닌 태국이어서 아쉬워했었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마침내 중국을 꺾고 세계 정상을 재확인한 일본 배드민턴은 단체전에서 끌어올린 자신감으로 개인전에서 금메달 사냥을 이어나간다는 각오다.
한편 일본 남자 배드민턴도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일본 남자 배드민턴의 아시안게임 메달도 1970년 방콕 대회 이후 48년 만이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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