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매물로 거론되던 CJ헬로[037560]가 오히려 다른 케이블TV 업체인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2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딜라이브에 대한 실사(實査)를 시작했다. 앞으로 딜라이브의 유료 가입자 수와 시설 등에 대한 평가를 한 뒤, 본격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CJ헬로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작년 하반기 기준 13.1%으로, 인터넷TV와 위성방송을 모두 보유한 KT[030200](30.5%), SK텔레콤[017670]의 자회사인 인터넷TV업체 SK브로드밴드(13.7%)에 이어 3위 수준이다.
이번에 딜라이브 인수에 성공한다면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하게 돼,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여기에 LG유플러스[032640](점유율 10.9%)와의 격차는 더 커지게 된다.
한편 지난 2016년 7월 SK텔레콤이 CJ헬로 인수를 시도했지만, 정부 불허로 무산된 바 있다. 최근에는 LG유플러스와 인수합병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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