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헤알화 환율 '대선 부담'에 고공비행…달러당 4.056헤알

입력 2018-08-23 06:13  

브라질 헤알화 환율 '대선 부담'에 고공비행…달러당 4.056헤알
상파울루 증시 보베스파 지수는 모처럼 급반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연일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전날보다 0.46% 오른 달러당 4.056헤알에 마감됐다.
헤알화 환율은 이날까지 최근 6거래일 연속 올랐다. 그만큼 헤알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이날 헤알화 환율은 지난 2016년 2월 16일의 4.071헤알 이후 최고치다.
전날에는 2.01% 오른 달러당 4.037헤알에 마감되며 지난 2016년 2월 29일의 달러당 4.004헤알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 4헤알 선을 돌파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글로벌 무역전쟁이나 미국 금리 인상 등 외부 요인보다는 10월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헤알화 환율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금융시장은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제라우두 아우키민 후보나 현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브라질민주운동(MDB)의 엔히키 메이렐리스 후보에게 우호적이지만,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부패혐의로 수감된 좌파 노동자당(PT)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모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렸고, 룰라가 출마하지 못하면 극우 성향의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모처럼 급등세를 나타냈다.
보베스파 지수는 전날보다 2.29% 오른 76,90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자원 관련주와 금융주가 일제히 2∼3%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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