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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피해 줄인다…실시간 탐지·예측 시스템 개발

입력 2018-08-23 11:00  

적조 피해 줄인다…실시간 탐지·예측 시스템 개발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거의 해마다 발생해 연안의 양식 물고기들을 떼죽음하게 하는 유해성 적조를 실시간으로 찾아내고 이동 경로를 예측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시스코어와 공동으로 실시간 적조 탐지·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7월부터 남해안 통영과 여수 해역에서 시범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물속에 음파를 발사해 수집한 적조생물 관련 자료를 기본으로 환경 및 기상자료, 인공위성 관측자료, 고해상도 해류 모델 자료, 이동확산 예측을 위한 생물 모형, 사물인터넷 통신체계 등 최근까지 개발된 적조 관련 기술들을 통합해 가시화한 것으로 적조탐지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였다고 해양과학기술원은 설명했다.
현재 적조를 조사하는 방법은 많은 인력이 배를 타고 현장에 직접 나가 시료를 채집하고 개체 수를 파악해 발생 여부와 밀도를 확인하는 게 일반적이다.


해양과학기술원은 새로 개발한 시스템을 이용하면 적조 발생 여부와 밀도 등을 직접 현장에 나가지 않고도 훨씬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고 특히 적조가 바람이나 해류의 영향으로 어디로 이동하고 집적할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금이라도 적조의 이동을 일찍 파악할 수 있다면 그만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해양과학기술원은 이 시스템의 현장적용과 실증화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적조정보 시스템의 속보자료와도 연동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해양수산부 수산실용화기술사업의 하나로 개발됐으며 시범운영을 통해 정확도를 높인 뒤 현장 실증화 과정을 거쳐 남해안 주요 양식장을 중심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조 통합 관측체계'를 구축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해양과학기술원은 밝혔다.
현재 진행하는 통영과 여수 해역의 시범운영 결과는 분석을 거쳐 연말께 나올 예정으로 알려졌다.


적조 시료 분석을 담당하는 해양과학기술 정승원 박사(책임연구원)는 "적조와 고수온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양식장에 대한 빠른 정보 제공"이라며 "앞으로 정확도가 높은 적조 정보를 생산하고 이를 통합한 실시간 자료를 제공해 어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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