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올해 말까지 서울에서 약 9천600가구가 일반 분양돼 청약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9천617가구(임대 제외)가 일반분양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재개발 일반분양이 5천231가구, 재건축 일반분양이 3천402가구 등으로, 정비사업 분양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028260]이 서초동 우성1차아파트를 헐고 1천317가구(일반분양 232가구)를 짓는 래미안 리더스원이 다음달께 분양한다.
반포동에서는 현대건설[000720]이 삼호가든3차 자리에 835가구를 짓는다. 이 중 219가구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은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짓는 1천481가구 중 215가구를 연말 분양한다.
비강남권에서는 은평구 수색증산 뉴타운 내 2개 단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SK건설이 수색동 수색9구역에 735가구(일반분양 251가구)를 지어 다음 달 분양한다.
GS건설은 인근에 있는 증산2구역에 1천386가구를 짓는데 461가구가 연말 분양된다.
이외에도 동대문구에서 대림산업[000210]이 용두동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아파트(일반분양 354가구)를 오는 10월 중, 롯데건설은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1천425가구(일반분양 1천253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시세와 분양가의 차이 때문에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어 서울 분양시장은 강남, 비강남 상관없이 청약 열기가 뜨겁다"며 "재건축의 경우 청약자의 분산 청약이 가능해져 청약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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