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춤꾼들의 축제 '월드댄스컵대회' 춘천서 개막

입력 2018-08-23 16:34  

세계 춤꾼들의 축제 '월드댄스컵대회' 춘천서 개막
태풍으로 100여 명의 외국 선수 입국 늦어져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세계 춤꾼들이 축제와 경쟁을 펼치는 '국제댄스연맹(IDO) 월드댄스컵대회'가 23일 오후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막했다.


댄스월드컵대회는 이날 오전 주니어 경기에 이어 오후 국가별 퍼레이드와 함께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를 지향하는 춘천에서 세계 최고의 댄스대회가 열리게 됐다"며 "이번 대회가 가장 성공적인 대회, 가장 추억에 남는 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제19호 태풍 '솔릭' 영향으로 일정 조정을 검토했지만, 북상이 다소 늦어지는 데다 실내경기로 열리는 탓에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하지만 이날 6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경기 출전을 위해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태풍영향으로 100여 명의 입국이 늦어지는 등 차질을 빚기도 했다.
춘천시와 대회조직위원회는 태풍이 영향을 미치는 시간에 대회 시간을 조정하는 기상 상황에 따라 대비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9개 분야 19개 종목에 걸쳐 경연 방식으로 26일까지 치러진다.
발레, 모던, 재즈댄스, 포크댄스, 쇼댄스, 탭댄스, 오리엔탈 & 벨리댄스, 스트리트댄스, 커플댄스로 구성된 32개국 1천여 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다.


앞서 대회를 앞두고 열린 총회는 지난 17일부터 분과별 회의 등을 거쳐 22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댄스월드컵대회는 올해 7회째를 맞는 춘천국제레저대회와 연계해 열린다.
한편 춘천국제레저대회는 24일부터 27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에서 30개 국가 6천50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태풍영향으로 24일 예정된 시민체험 행사와 산업전은 취소됐지만, 아이스하키 등 일부 실내경기 종목은 정상적으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다만, 24일 야외에서 열리는 RC카 레이싱이나 액션스포츠 예선전 등은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위는 태풍영향을 벗어나는 25일부터 본격적인 경기 시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회 기간 국제대회 5개, 국내대회 9개 종목으로 나눠 경기가 펼쳐진다.


국제종목은 액션스포츠, 인라인 슬라럼, RC 레이싱 챔피언십,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선수권대회와 함께 제5회 까롬월드컵과 겸해 올해 처음 까롬대회가 열린다.
국내 종목은 기존에 열렸던 드론레이싱, 스포츠클라이밍, 아이스하키, 인라인스피드에 올해 새롭게 킹카누 레이스, 다트 챔피언십, 태권무, 바둑대회, 딥워터솔로잉이 준비됐다.


레저대회 개막식은 25일 오후 샤이니 등 유명가수가 대거 공연을 펼치는 케이팝(K-POP) 공연으로 펼쳐진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시설의 안전점검을 벌이는 한편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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