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3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4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60포인트(0.13%) 하락한 25,700.0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9포인트(0.03%) 오른 2,862.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84포인트(0.28%) 상승한 7,910.94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이날부터 시작되는 잭슨홀 미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미국 내 정치 상황 등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협상단이 무역정책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무역 관련 긴장이 팽팽한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 양국은 예정대로 이날부터 상대국 제품 16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양국의 협상과 관련된 추가적인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이번 회담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유죄 인정 등으로 미국 내 정치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탄핵을 당하면 증시가 붕괴할 것이며 모두가 가난해질 것이라는 발언을 내놨다.
이날부터 잭슨홀 미팅이 열리는 점도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는 요인이다.
전일 공개된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9월 금리 인상 방침이 재차 확인됐지만, 무역전쟁의 경제 악영향에 대한 위원들의 우려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연준 비판에 대한 대응이나 신흥국 불안에 따른 연준의 정책 변화 가능성 등에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은 연준 행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장전 거래에서는 중국 알리바바 주가가 전 분기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약 4% 올랐다.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2천 명 감소한 21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주 연속 감소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1만5천 명이었다.
개장 이후에는 8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발표된다. 7월 신규주택판매와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 지수 등도 나온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협상 결과를 주시했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무역 이슈가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라며 "긍정적인 소식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재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4% 내렸다.
국제유가는 반락했다.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2% 하락한 67.51달러에, 브렌트유는 0.49% 하락한 74.41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0%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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