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저 멀리 가을이 언뜻언뜻…발레, 힙합, 밴드공연 '풍성'

[주말 N 여행] 수도권: 저 멀리 가을이 언뜻언뜻…발레, 힙합, 밴드공연 '풍성'
수준 높은 수원 발레축제, 의정부 힙합 페스티벌, 인천 대이작도 섬마을 밴드 축제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최재훈 강영훈 기자 = 이번 주말 수도권은 흐리거나 구름 낀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25∼26일 주말 이틀간 최고기온은 영상 30∼31도로 오르겠지만 폭염이 주춤하며 크게 덥지는 않겠다.
태풍도 지나가고 언뜻언뜻 가을이 보이는 이때 모처럼 섬으로 떠나 마을 밴드 공연을 관람하며 가을로 넘어가는 때이른 정취를 즐기거나 발레를 체험해보며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의정부에서는 힙합공연인 '블랙 뮤직 페스티벌'이, 인천 대이작도에서는 '섬마을 밴드 음악축제'가 열린다.
수원에서는 정상급 발레리나의 공연을 보고 직접 발레를 배워보는 행사가 마련된다.



◇ 발레 공연 보고, 배워도 보고
수원시가 주최하고 발레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018 발레, 아름다운 나눔 수원 발레축제'가 26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수원제1야외음악당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발레축제에서는 국내 최정상급 발레단인 유니버설 발레단, 와이즈 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6개 팀의 수준 높은 작품은 물론 아마추어 무용수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발레를 직접 배워보는 체험 교실도 운영된다.
체험 교실은 수원SK아트리움에서, 나머지 행사는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움직이는 발레조각전에서는 무용수들이 각 시대에 맞는 대표작을 간단하게 동작으로 표현하고 관객들과 포토타임을 갖는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발레리나들의 사인 토슈즈를 구경할 수 있는 전시회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발레 협동조합 홈페이지(http://www.balletstp.kr)를 참고하면 된다.



◇ 더위 날릴 힙합 속으로
경기도 의정부시 예술의전당에서는 24일과 25일 이틀간 '블랙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25일에는 한국 힙합의 대부라고 불리는 타이거 JK를 비롯해 윤미래, 비지, 주노플로, 블랙나인 등 유명 래퍼들이 대거 출연한다.
유명 뮤지션들의 메인 스테이지에 더해 숨겨진 뮤지션을 소개하는 서브 스테이지도 마련돼 힙합 음악의 주류와 비주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은 래퍼들의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힙합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공연장 주변으로 디제잉, 스트릿댄스, 힙 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힙합 문화의 정수를 즐길 수 있다.
또 팝업스토어와 푸드트럭도 운영돼 재미와 만족감을 더한다.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 예술의 전당 (☎ 031-828-5892)에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 여름과 가을 사이…섬 구경 하며 공연 즐기기
인천 대이작도 해양생태관 야외무대에서는 25일 '2018 섬마을 밴드 음악축제'가 열린다.
2회째인 이 행사는 섬마을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역량을 길러 실력을 뽐내는 자리다.
강화도·대이작도·영흥도 주민들로 구성된 섬마을 음악 동아리 10팀 80여 명과 전문 음악강사로 활동한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행사 주최·주관 측인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지난해 참가한 동아리 5팀과 학생밴드 동아리 2팀을 더 추가해 모두 7팀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팀은 5월부터 4개월 간 섬에 파견된 전문 음악강사로부터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주민·관광객 모두 참여하는 주민화합잔치도 열린다.
대이작도 '풀등'을 소재로 곡을 발표한 가수 오예중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 누리집(http://iq.ifac.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 032-455-7187)로 문의하면 된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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