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 "폼페이오 방북 협의 결과 추측 안할 것"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스티브 비건 신임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대해 "인상적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요구한 일을 잘 해낼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동서센터 주최로 열린 미·일·호주·싱가포르 주한대사 좌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다음 주 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동행할 비건 특별대표에 대한 평가를 요구받자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한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평가했다.
직전까지 미국 대형 자동차 메이커 포드의 부회장이었던 비건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1기 행정부(2001~2005년)에서 당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지근거리에서 도우면서 NSC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으며, 빌 프리스트 전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국가안보 보좌관을 역임한 경력도 있다.
또 2008년 대선에서는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의 외교 자문역을 맡았으며, 미 하원과 상원의 외교위원회에서도 각각 경력을 쌓았다. 특히 그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일할 때 북미제네바 합의(1994년) 이행 문제에 관여한 바 있다.
한편, 해리스 대사는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특별대표의 방북 협의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결과를 추측하지 않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해리스 대사는 또 모두 발언을 통해 "대사로서 임기 동안 아시아 안보의 핵심축(linchpin)인 한미동맹을 강화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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