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따라잡아라"…중국, 드론 방어 무기 개발 박차

입력 2018-08-26 12:46  

"미국 따라잡아라"…중국, 드론 방어 무기 개발 박차
레이저·고주파·음향 탐지 등 다양한 기술 활용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드론(무인 항공기)이 21세기 전쟁의 양상을 바꿀 첨단 무기로 부상하는 가운데 중국이 드론 방어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현재 드론 방어 무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국가는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레이더, 고주파, 음향 탐지, 레이저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60여 종의 드론 방어 시스템과 무기를 개발했다.
레이더와 음향 탐지 기술은 적군의 드론이 아군 진영으로 침투하는 것을 탐지하는 데 쓰이며, 고주파는 적군 본부와 드론 간 통신을 방해하는 데 활용된다.
레이저 기술은 레이더 등으로 탐지한 적군 드론을 파괴하는 데 쓰인다. 미국 록히드마틴 사가 개발한 레이저 무기는 항공기에 장착돼 강력한 힘으로 적군 드론을 파괴할 수 있다.
중국이 개발한 드론 방어 시스템과 무기는 20여 종으로 아직 미국에 크게 뒤처지지만, 중국군은 미국을 따라잡기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폴리 테크놀로지 사가 개발한 '사일런트 헌터'는 레이저를 이용해 적군 드론을 최대 4㎞ 거리에서 파괴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사일런트 헌터의 레이저가 800m 거리에서 2㎜ 철판 5겹에 구멍을 뚫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중국에서 드론 방어용 무기를 개발하는 회사로는 폴리 테크놀로지 외에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 노바스카이(NovaSky), 베이징기술연구소 등이 있다.
미국의 드론 전문가인 브렛 벨리코비치는 "드론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지만, 드론 방어 시스템이나 무기는 아직 드론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실정"이라며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복합 방어 시스템이 드론 방어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sa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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