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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 변했는데 전력만 낭비' 부산 점멸신호등 60% 철거

입력 2018-08-27 09:19   수정 2018-08-27 11:31

'교통환경 변했는데 전력만 낭비' 부산 점멸신호등 60% 철거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황색이나 적색의 점멸등으로 깜빡이는 경보신호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부산시는 도로환경 변화 등으로 설치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경보신호등 7천44개와 경보신호제어기 2천166개를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전부 조사해 철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전기소비량이 많은 백열등 경보신호등과 단순 교차로나 가변차로 등의 경보신호등은 현장 확인을 거쳐 폐지하는 등 전체 경보신호등의 60% 정도를 철거할 계획이다.
경보신호등은 학교 앞 신호등이 없는 곳이나 철길 건널목, 급커브·곡선구간 등에 보행자와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하고자 설치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정식 신호등이 설치되거나 도로여건이 바뀌면서 오히려 시야 혼란을 초래하고 교통안전시설 전기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주범으로 지목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도로환경 변화 등으로 경보신호등을 철거한 사례가 거의 없어 이번 전수조사를 계기로 경보신호등을 제대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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