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북일 베트남 회담 보도에 "개별사안 코멘트 않겠다"

입력 2018-08-29 11:55  

日관방, 북일 베트남 회담 보도에 "개별사안 코멘트 않겠다"
트럼프가 아베에 "진주만 공습 잊지 않는다" 발언엔 "사실 아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9일 일본과 북한이 지난 7월 베트남에서 비밀회담을 했다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대해 "코멘트를 피하겠다"고 말했다.
WP는 28일(현지시간) "비밀 접촉에 일본에서는 정보기관인 내각정보조사실의 수장인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내각 정보관, 북한에서는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 책략실장이 각각 참석했다"고 전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그런 보도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보도된 하나하나 사안에 대해 정부가 코멘트하는 것은 피하겠다"고 답했다.
스가 장관은 통상 부인하기 어려운 민감한 사안에 대해 '노코멘트' 입장을 밝히는 만큼 북일간 지난 7월 베트남 접촉은 사실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실제 이날 스가 장관은 WP가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할 때 '2차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일본과의 무역협상에 앞서 기선을 잡기 위한 것으로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취재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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