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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택배" 112신고 해프닝…경찰이 열어보니 동료의 선물

입력 2018-08-29 15:15   수정 2018-08-29 18:11

"수상한 택배" 112신고 해프닝…경찰이 열어보니 동료의 선물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 여성이 모르는 사람이 보낸 택배를 수상히 여겨 신고, 경찰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29일 오전 10시께 광주 북구 모 대학 여성 교직원 A씨가 "모르는 사람에게 택배가 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구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택배를 수거해 지구대로 가져왔다.
경찰서 형사과 강력팀이 출동해 택배를 살펴보고는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 가로 40㎝, 세로 15㎝가량의 택배 상자를 열어봤다.
안에서는 글씨가 새겨진 목공예품이 나왔다.
해당 목공예품은 중국을 여행 중인 A씨의 직장 동료가 보낸 것이었다.
A씨는 뒤늦게 동료가 택배를 보내겠다고 전화한 사실을 떠올리고는 "깜박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택배가 잘못 배달된 것으로 착각하고 경각심 차원에서 신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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