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29일 광화문에서 열린 소상공인들의 최저임금 인상 항의집회에 몰려가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을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집회에서 "이 정부는 사람 중심 경제를 하겠다고 하지만, 여러분들을 포용하지 않고 여러분들을 위한 경제를 하지 않는 점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정부는 여러분들이 어렵다고 하니까 통계가 잘못됐다며 통계청장을 갈아치웠는데, 이런 정부를 앞으로 신뢰할 것인가"라며 "여러분들의 서러움과 어려움이 청와대에 전달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의 경우 김 비대위원장과 함께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60명가량이 집회에 자리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도 "최저임금은 정부가 결정하지만,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것은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감당할 수 없는 최저임금 인상은 국민에 대한 죄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저임금제 위반 시 징역형에 처한다는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처벌할 것이 아니라 이런 상태를 만든 문재인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최저임금을 업종별·지역별·규모별로 차등화하고 최저임금위원회 구성을 개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비가 내린 이 날 날씨를 언급하며 "이 빗물은 600만 소상공인·자영업자 가슴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이라며 "주권자인 여러분이 비를 맞으며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 정당을 만들어 당당하게 입법자를 국회로 들여보내는 것이 근본 해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당 의원들이 자리하지 않았는데, 여당에 경고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 나와서 경청하라"며 "정부와 청와대, 여당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생존권 보장 입법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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