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는 29일(현지시간) EU가 과거 다른 어떤 나라와 맺은 것보다 더 "야심 찬" 합의를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이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르니에 대표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우리는 영국의 레드라인을 세심하게 존중한다"라며 "대신 영국도 EU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 장관은 "브렉시트 협상 합의 시 브렉시트로 인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에서 '하드 보더'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드 보더'란 국경을 통과할 때 여권을 확인하거나 통관 절차를 밟도록 해 사람과 물건의 자유로운 이동이 제약받는 것을 말한다.
EU와 아일랜드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더라도 지금처럼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돼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영국과 아일랜드 간에 오랜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어렵게 얻은 '평화협정'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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