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은 30일 "저평가된 독립운동가가 많은 만큼 국가에서 이미 부여한 서훈 등급을 재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안창호 선생의 조카이신 안맥결 여사에게 서훈 등급이 부여되지 않았다"며 "안 여사는 수감 당시 만삭이어서 옥고 1개월 만에 석방됐으나, 수감 기간이 3개월 미만이라는 사유로 2016년 공적 심사에서 서훈 등급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였던 박상진 열사도 광복회 초대 총사령관을 지내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하다가 일제에 사형까지 당했으나 서훈 등급이 고작 3등급"이라며 "보훈처에서 서훈 등급 심사 기준을 합리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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