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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축구TV의 유명 캐스터, 무장강도 혐의로 기소

입력 2018-08-30 18:30  

벨기에 축구TV의 유명 캐스터, 무장강도 혐의로 기소
포웰, 조직원들과 무기들고 주택 침입해 범행 저지른 혐의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벨기에 축구 TV의 유명 캐스터가 무장강도 혐의로 기소됐다.
벨기에 검찰은 29일 벨기에와 프랑스의 축구 TV에서 캐스터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스테판 포웰을 무장강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힌 것으로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검찰은 포웰이 지난 2017년 어느 날 심야에 부자들이 많이 사는 브뤼셀 남쪽 지역의 한 주택에 범죄조직의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무기를 들고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수개월 동안 무장강도, 절도, 마약 거래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오다가 포웰의 혐의를 포착했으며 현재까지 5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포웰은 지난 28일 벨기에 남부 도시 몽스에서 체포돼 구금됐고, 29일 기소된 뒤 보석으로 일단 석방됐다.
그는 벨기에의 다른 민영 TV에서는 유명인과 보통 사람들이 겪은 끔찍한 일에 대해 전하는 '인생의 폭풍들'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방송 프로그램의 웹사이트에는 "인생은 예상하지 못한 우여곡절로 가득하다"면서 "어떤 것들은 사람들을 행복으로부터 역경의 순간으로 빠져들게 해서 특히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적혀 있어 포웰의 상황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들 방송은 포웰의 기소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방송 출연을 중지시켰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방송사 측은 성명을 내고 "경영진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이번 사건의 진실이 분명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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