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사비백제 왕궁찾기 속도…부여군-LH, 토지비축사업 협약

입력 2018-08-31 11:58  

부여 사비백제 왕궁찾기 속도…부여군-LH, 토지비축사업 협약
문화재 분야 전국 처음…왕궁터 추정지 토지매입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부여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찬란했던 부여 사비기 백제왕궁 복원사업에 속도를 낸다.
부여군은 지난 30일 LH 성광식 도시재생본부장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백제왕도 핵심유적인 사비왕궁터 발굴과 정비 추진을 위한 토지비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여군과 LH는 지난해 공공토지비축 시행계획에 따른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 시행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사비 백제 왕궁 찾기 토지비축사업은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문화재 분야로서는 전국 처음이라는 새로운 보상체계 구축 길을 열었다.
이 협약으로 보상이 이뤄지는 지역은 부여 사비기 백제왕궁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여읍 관북리와 쌍북리 일대 345필지 16만1천980㎡이다. 현재 230여 가구가 살고 있다.
문화재 특별보존지구인 이 일대는 2012년 3월 사업인정 고시를 받아 토지와 물건보상을 진행해 왔으나, 관련 예산이 적어 매입이 더디게 이루어지면서 거주자들의 주거불편이 컸다.
토지비축사업은 LH가 자기자본으로 2년(2019∼2020년) 동안 토지매입을 하고, 부여군에서 5년(2021∼2025년)간 분할 납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한정된 예산으로 단계별 보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토지은행 예산을 일시에 투입해 일괄 보상함으로써 주민불만을 해소하고 사업 진행속도를 빨리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부여군은 토지보상 문제로 민감할 수밖에 없는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앞으로 사업과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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