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이달 8일부터 열릴 부산비엔날레의 주 전시장인 부산현대미술관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아졌다.
부산시는 사하구 을숙도 내 위치한 부산현대미술관 주변 교통체계를 개선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6월 개장한 부산현대미술관은 낙동강 을숙도에 들어서며 교통 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출입구가 낙동강 하굿둑 수문 도로가 유일하고 대중교통이 많지 않은 곳이다.
부산시는 사하구 하단동 방향에서 현대미술관으로 가는 방향의 차로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 강서구 명지동에서 미술관으로 오는 방향 도로에도 버스정류장을 설치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접근이 편하도록 좌회전 구간을 신설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비엔날레 기간에는 전용 셔틀버스도 운행돼 방문객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비엔날레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라는 주제로 한국 분단을 포함해 세계 여러 국가의 영토분열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직시하는 전시로 꾸며질 예정이다.
1981년 시작돼 격년으로 개최되는 부산비엔날레는 그동안 해운대를 중심으로 열렸지만 올해는 전용관인 부산현대미술관이 개관하면서 지리적으로 '서부산시대'를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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