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라 불리는 피아노 거장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31일 클래식 레이블 도이체 그라모폰(DG)을 통해 새 앨범 '번스타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를 발표했다.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끈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녹음이다.
이번 앨범은 작곡가 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됐다.
1970년대 중반부터 인연을 맺은 지메르만과 번스타인은 깊은 음악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2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4·5번을 함께 녹음했다.
지메르만은 번스타인을 다음과 같이 회고한다. "번스타인 같은 음악가는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 그는 마치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 같았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작품도, 번스타인 손을 거치는 순간 전혀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메르만과 번스타인은 생전에 '번스타인 100세 기념'으로 교향곡 2번을 함께 연주하기로 했는데, 번스타인의 타계로 지메르만은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은 올해 이번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번스타인이 생전에 자신의 작품에 관해 설명한 육성이 1번 트랙에 함께 담겨 의미를 더한다.
한편, 지메르만은 에사 페카 살로넨이 이끄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10월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이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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