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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서 5천명 참여 反극우 시위…켐니츠에선 극우 1천명 집회

입력 2018-08-31 19:24  

베를린서 5천명 참여 反극우 시위…켐니츠에선 극우 1천명 집회
작센 주 교도관이 '켐니츠 살인' 이민자 용의자의 구속영장 유출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30일(현지시간) 극우 세력의 인종차별과 폭력시위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베를린의 노이퀼른 지역에서 열린 집회에는 5천여 명이 참가해 동부 작센 주 소도시 켐니츠에서 벌어진 극우 폭력시위를 비판했다.
애초 경찰에 100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신고됐으나, 좌파당과 좌파 단체 등이 움직이면서 시민들이 대거 몰렸다.
이들은 '우파 폭력에 대항해 거리로 나가라'는 구호를 내세웠다.
앞서 켐니츠에서는 지난 26일 거리 축제 참가자 간 다툼이 벌어져 35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고, 용의자로 시리아와 이라크 출신 남성 2명이 체포됐다.
경찰이 용의자의 출신 국가를 밝히기 전에 극우단체는 이민자로 규정짓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을 퍼트렸고, 27일에는 켐니츠에서 6천여 명의 극우세력이 몰려들어 폭력집회를 열었다.
켐니츠에서는 30일에도 극우 세력 주도로 1천여 명이 집회를 벌여 이민 정책을 비판하고 숨진 35세 남성을 추모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켐니츠 살인 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작센 주의 한 교도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 교도관은 경찰이 문건 유출에 대해 수사를 벌이자 자수했다.
용의자와 피해자, 목격자, 담당 판사의 이름과 피살 경위 등의 정보가 담긴 구속영장은 극우 단체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됐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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