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의 AI 강화 새 모바일AP, 10월 신형 스마트폰 탑재

입력 2018-09-01 00:19  

화웨이의 AI 강화 새 모바일AP, 10월 신형 스마트폰 탑재
리처드 위 CEO, IFA서 '기린 980' 공개…듀얼 NPU 장착
알렉사 기반의 인공지능 스피커 '화웨이 AI 큐브' 공개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중국 IT 기업 화웨이가 31일(현지시간) 스마트폰의 중앙처리장치로 인공지능 기술을 강화한 새로운 모바일 AP '기린 980'을 공개했다.
화웨이의 리처드 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모바일 AI의 궁극적인 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면서 '기린(Kirin) 980'을 소개했다.
위 CEO는 "탁월한 AI 기능과 최첨단 성능을 겸비한 새로운 SoC(시스템온칩)를 설계했다"면서, "완전히 새로운 CPU, GPU 및 듀얼 NPU(신경망 반도체)를 갖춘 기린 980은 높은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최고의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기린 980은 최첨단 7나노 프로세스 기술을 기반으로 1㎠ 다이 사이즈(die size)에 기존 모델 대비 1.6배 이상 늘어난 69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했다.
애플리케이션 실행과 멀티 태스킹에서 속도가 한층 빨라지는 등 화웨이의 기존 칩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됐고, 전력 효율도 올라갔다.
화웨이는 모바일 게임의 그래픽이 점점 정교해지는 점을 고려해 '말리(Mali)-G76 GPU'를 기린 980에 탑재하는 등 모바일 게임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듀얼 NPU를 업계 최초로 장착해 분당 최대 4천500장의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존 '기린 970'에 비해 성능이 120% 향상된 것이다.
또한, 기린 980은 이미지의 디테일을 훼손하지 않고도 노이즈를 정확하게 제거하는 기능을 갖춘 데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97.4%의 정확도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기린 980은 세계 최초로 최대 1.4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LTE Cat.21 모뎀이 적용됐다.
기린 980은 오는 10월 화웨이가 준비한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 20'에 탑재될 예정이다. '메이트 20'은 10월 16일 런던에서 첫 출시한다고 위 CEO가 말했다.
이와 함께 위 CEO는 기조연설에서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인 알렉사 기반의 인공지능 스피커 '화웨이 AI 큐브'를 공개했다.
화웨이 AI 큐브는 알렉사를 통해 간단한 음성만으로 음악을 듣고,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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