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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AG 금메달 3개' 양현종 "올림픽에서 경쟁하고 싶어"

입력 2018-09-01 22:03  

[아시안게임] 'AG 금메달 3개' 양현종 "올림픽에서 경쟁하고 싶어"
1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자카르타=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양현종(30·KIA 타이거즈)이 아시안게임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앞선 두 대회와는 팀 내 입지가 달랐다.
'후배'이자 '선발 요원'으로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치른 양현종은 2018년 자카르타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양현종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일본과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국은 3-0으로 승리했고, 양현종은 결승전 승리투수의 영예를 누렸다.
2010년 광저우에서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4년 인천에서는 김광현(SK 와이번스)이 1선발로 뛰었다.
이번 대회 에이스는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앞선 두 대회는 형들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팀의 주축으로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 해주고 형들도 잘 뒷받침했다"며 "부담도 있었지만, 형들이 잘 도와주고 후배들 잘 따라와 줘서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가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8월 26일 대만과의 예선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이 1-2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대만전 패배로 한국 대표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결승전에서도 패한다면 여론이 더 악화할 수 있었다.





양현종에게 또 부담스러운 상황이 왔다. 양현종은 일본과의 결승전에 선발로 나섰고,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동열 감독은 "초반에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현종이가 잘 막아줬다"고 에이스를 칭찬했다.
양현종은 "주변에서 '당연히 3연패 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겨야 본전이라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대만전에서 패한 뒤 우리 선수들도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선수들이 잘 뭉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양현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동갑내기 친구 김광현이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호투하는 장면을 TV로 지켜봤다.
2020년 도쿄올림픽은 부러움을 떨쳐낼 기회다.
양현종은 "아시안게임에는 세 번 나갔지만 올림픽 경험은 없다. 올림픽에서 세계 선수들과 승부를 겨뤄보고 싶다"고 했다. 한국 야구 에이스로 자라난 양현종은 이제 에이스로 나설 올림픽을 기다린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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