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오스타펜코 완파하고 US오픈 테니스 16강행(종합)

입력 2018-09-02 13:01  

샤라포바, 오스타펜코 완파하고 US오픈 테니스 16강행(종합)
페더러, 키리오스에 한 수 지도…3-0 승리로 16강 진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22위·러시아)가 옐레나 오스타펜코(10위·라트비아)를 물리치고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00만 달러·약 590억원) 16강에 안착했다.
샤라포바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 여자단식 3회전에서 오스타펜코를 2-0(6-3 6-2)으로 따돌리고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2016년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샤라포바는 이후 자격 정지 징계를 받고 2017년 4월 코트에 복귀했다.
복귀 후 메이저 대회에는 지난해 US오픈부터 출전하기 시작했으며 그 대회 16강을 시작으로 올해 호주오픈 32강, 프랑스오픈 8강 등의 성적을 냈다.
직전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는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신 샤라포바는 4회전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24위·스페인)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샤라포바와 수아레스 나바로의 상대 전적은 샤라포바가 4승 1패로 앞서 있다.
샤라포바는 특히 US오픈 야간 경기에서 22전 전승을 거두며 유독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17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오스타펜코는 올해 샤라포바와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 등이 16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3회전에서 닉 키리오스(30위·호주)에 3-0(6-4 6-1 7-5)으로 완승했다.
경기 시간(1시간 44분), 에이스(16대 13), 공격 성공(51대 32), 범실(24대 35) 등 모든 지표에서 페더러는 기량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잦은 기행과 무례한 행동으로 '악동'이라는 별명이 붙은 키리오스는 앞선 3회전에서 심판의 격려를 받고 역전승을 거둬 논란이 됐다.
주요 외신은 "페더러가 키리오스에게 테니스를 한 수 알려줬다"고 꼬집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이 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한 뒤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던 페더러는 올해 10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페더러의 16강 상대는 존 밀먼(55위·호주)으로 정해졌다.
밀먼은 정현(23위·한국체대)을 2회전에서 꺾었던 미카일 쿠쿠슈킨(84위·카자흐스탄)을 만나 3-1(6-4 4-6 6-1 6-3)로 꺾었다.
지난해 US오픈 3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밀먼은 개인 최고 성적을 넘어 페더러라는 거대한 상대와 맞대결을 앞뒀다.
페더러와 밀먼은 이제까지 한 차례 맞붙어 페더러가 승리했다.
올해 윔블던 우승자 조코비치 역시 리샤르 가스케(25위·프랑스)를 3-0(6-2 6-3 6-3)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주앙 소자(68위·포르투갈)로 정해졌다.
페더러와 조코비치가 나란히 이기면 8강에서 맞대결하게 된다.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도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는 필리프 콜슈라이버(34위·독일)에 1-3(7-6<7-1> 4-6 1-6 3-6)으로 역전패해 다시 한 번 '메이저 징크스'에 울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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