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투병 김승옥의 버킷리스트…EBS 가을개편

입력 2018-09-03 07:38  

뇌졸중 투병 김승옥의 버킷리스트…EBS 가을개편
"참신함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다큐멘터리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EBS TV는 온 가족과 호흡하는 지식 교양 프로그램,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 혁신 프로그램, 참신함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다큐멘터리를 골자로 가을개편을 단행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다큐멘터리에서는 고정된 형식을 벗고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다큐프라임' 라인업이 마련됐다.
2부작 '100 투 더 퓨처' 는 한국사회의 신뢰와 배려지수에 대해, '카레남녀'는 '만국 카레 식당'을 운영하는 4명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얽힌 카레에 대해 다룬다. '웃픈 다큐-청춘 전당포'는 가상의 디지털 전당포를 배경으로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 오늘을 저당 잡힌 청춘을 그린다.
'내 운동화는 몇 명인가'는 운동화 제조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추적함으로써 공산품 생산 과정에 투입되는 노동과 노동자를 통해 세계 경제를 조명한다. EBS국제다큐영화제 제작 지원작인 '샤먼 로드'는 한국 무당과 무병을 앓는 프랑스인의 운명적 만남을 그렸다. '더 디스코 스타'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떠난 후 붕가붕가레코드의 미래를 책임지게 된 술탄오브더디스크 나잠수의 고군분투를 남았다.
삶의 한 단면을 포착하여 보는 이에게 울림을 주는 다큐멘터리도 있다. 뇌졸중으로 투병하는 소설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이 '친구들과 마지막 밥 한 끼 먹기'란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낸 '내 친구는 어디에'가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헬리콥터 등이 등장하며 생업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일본의 전통 짐꾼 봇카를 그린 '행복의 속도', 치매에 대해 담은 '기억력 전쟁'도 마련됐다.
교육 혁신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월 1회 80분 생방송으로 '생방송 EBS 교육저널'을 편성해 시의에 부합하는 이슈를 소화한다. 통일 시대에 대비한 '남북언어소통프로젝트-괜찮아요, 일 없습네다'(가제) 는 남북 청소년들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으며 벌어지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언어, 문화적 갈등과 화합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동 프로그램 중에서는 일상 속 컴퓨터와 프로그래밍 요소를 탐색하는 '명령이다, 비트!',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5번째 시즌 등이 눈에 띈다.
EBS는 "시청자 참여와 소통 확대를 통해 진정한 교육공영방송으로서의 사회적 책무와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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