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제어설계공학과 출신 백수정(27·여) 박사가 한밭대학교 산업경영공학부 교수로 임용됐다고 3일 밝혔다.
백 박사는 2009년 UNIST 개교와 함께 입학한 1기 입학생이다. 학사부터 박사까지 모든 학위를 UNIST에서 취득하고 교수가 된 첫 번째 졸업생이 됐다.
특히 올해 2월 박사 학위를 취득한 지 6개월 만에 교수가 되는 성과를 이뤘다.
백 박사 연구 분야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다.
스마트 팩토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설계, 제조, 서비스 등 제품 생산과 활용의 전 과정에 지능을 부여함으로써 자율생산과 자가학습을 가능케 하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제조업 혁신을 위해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영역이어서 4차 산업혁명 핵심으로 꼽힌다.
그는 특히 자동차와 선박 엔진 등 기계 설비 고장을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했다.
데이터 분석으로 장비 상태를 예측하고, 적절한 시기에 정비가 이뤄지도록 돕는 일이다.
백 박사는 "울산 제조업 현장에서 고민하는 문제를 이해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연구에 깊이가 생겼고,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전문가 수요가 증가하는 분야를 선도적으로 연구했던 것이 교수 임용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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