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명령 거부하고 항해등 끄고 도주…중국어선 나포

입력 2018-09-03 13:33   수정 2018-09-03 14:14

정선 명령 거부하고 항해등 끄고 도주…중국어선 나포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중국어선이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달아나다가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70t급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국어선은 전날 오후 10시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44km 해상에서 서해 NLL을 2.2㎞가량 침범한 뒤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이 나포 작전에 나서자 이 중국어선은 항해등을 끈 채 서해 NLL 북쪽 해상 방향으로 15분간 3.7㎞를 도주했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에는 선장 등 선원 7명이 타고 있었으며 어획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중국인 선장 등 선원들을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전용부두로 압송해 도주 경위와 불법조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관계자는 "나포 작전 과정에서 인근에 있던 중국어선 49척도 퇴거 조치했다"며 "나포된 중국어선은 레이더 항적상 우리 해역에 머무른 기록이 있어 불법조업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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