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One&Only타워 등 4점은 최우수상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2018년 제36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삼성동 KEB하나은행 건물인 'PLACE1'(김찬중,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PLACE1'(연면적 1만6천295.82㎡)에 대해 리모델링, 친환경성, 녹색건축, 앞선 기술 도입 등 이 시대가 건축에 요구하는 덕목을 두루 갖췄으며 이를 뛰어난 조형과 공간으로 녹여낸 건축적 성취가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중외피 시스템이 일조 환경 조절 장치로 기능하는 동시에 발코니를 매 층에 제공하면서 독특한 외관을 만들어낸 점, 오프라인 기능이 줄어든 은행을 지역 자산으로 활용해 야간 시간대까지 지역사회에 열어놓은 점도 호평받았다.
최우수상은 신축 3점, 리모델링 1점이 선정됐다.
신축에서는 코오롱 One&Only타워(윤세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김현준,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수락행복발전소(신창훈, 운생동건축사사무소)가 뽑혔다.
리모델링에서는 예진이네 집수리(김재관, 무회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신축 7점, 리모델링 1점, 녹색건축 1점이 뽑혔다.
전문가 심사와는 별도로 진행된 시민투표에서는 코오롱 One&Only타워,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주택, THE ILLUSION 등 3개 작품이 뽑혔다.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인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장려하기 위한 상이다.
올해는 총 116개작(신축 81작, 리모델링 26작, 녹색건축 9작)이 경합했다.
건축상 수상자(설계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한편, 서울시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건축가에게 시상하는 '올해의 건축가상'에는 민현식(72. 건축사사무소 기오헌 대표) 건축가가 선정됐다.
민 건축가는 분당주택전람회 참가작인 '마당 깊은 집'을 시작으로 다수의 주거시설과 돈의문박물관 마을(새문안동네) 조성사업 등 서울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공간대상 건축상, 김수근 문화상, 건축가협회 아천상, 건축가협회 엄덕문상, 서울시 건축상 등을 수상했다.
'2018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은 10월 5일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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