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5일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에서 개막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18:최정화-꽃, 숲' 전시회를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진행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의 다섯 번째 전시다. 1990년대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최정화 작가가 일상의 오브제를 반복·축적해 만든 대규모 설치작품 7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내년 2월 10일까지 열린다.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적인 재료인 플라스틱뿐 아니라 직접 각지에서 수집한 나무, 철재, 천 등 일상의 오브제가 모여 조화를 이루며 146개의 꽃탑이 가득한 숲을 형성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 미술관 마당에는 신작 '민(民)들(土)레(來)'도 공개된다. 이 작품은 가정에서 용도를 다한 약 7천 개 식기를 모아 제작한, 높이 9m, 무게 3.8t의 거대한 공공미술 작품이다.
바르토메 우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일상과 예술,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를 넘어 친숙한 소재로 관람객과 폭넓게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관람객에게 더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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