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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한중 노선 운행할 대형 카페리선 명명식

입력 2018-09-05 10:47   수정 2018-09-05 20:09

현대미포조선, 한중 노선 운행할 대형 카페리선 명명식
'뉴 골든 브릿지 7'로 명명…15일부터 '인천∼웨이하이' 운항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미포조선[010620]은 5일 울산 본사에서 한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으로부터 2016년 수주한 3만1천t급 대형 카페리(Car Ferry)선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명명식에서는 선주사의 중국법인 재무·회계담당 임원 양리나 상무가 스폰서로 나서 이 선박에 '뉴 골든 브릿지 7'호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뉴 골든 브릿지 7호는 오는 10일 위동항운에 인도돼 14일 인천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취항식을 한 뒤 15일부터 한중 구간인 인천∼웨이하이(威海)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이 한중 항로에 투입되는 카페리를 건조한 것은 처음이다.



카페리선은 승객과 화물을 함께 운송할 수 있는 고급 여객선이다.
길이 196.1m, 너비 27.0m, 높이 32.0m 규모의 이 선박은 122개의 호텔급 객실에 최대 724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40피트 컨테이너를 적재한 트레일러 약 140대(325TEU)도 동시에 싣고 운항할 수 있다.
또 최고급 인테리어 자재와 디자인이 적용된 레스토랑, 커피숍, 면세점, 편의점,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뉴 골든 브릿지 7호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의 강화된 규정인 SRTP에 따라 침수·화재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엔진, 발전기 등 주요 장비가 2기씩 설치됐으며, 위성항법장치, 화재자동경보기, 스프링클러 등의 안전설비가 탑재됐다.
또 600명의 인원을 30분 내 비상탈출시킬 수 있는 해상 탈출설비 2기와 100인승 구명벌(고무보트) 8척, 60인승 구명정 4척, 구조정 1척 등의 구명장비도 갖췄다.
특히 이 선박에 장착된 2기의 엔진은 그룹사인 현대중공업[009540]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1만6천마력급 강한 엔진으로, 여객선에는 최초로 적용됐다.

위동항운 관계자는 "7월 실시한 해상 시운전에서 태풍으로 인한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최대속도, 선회, 급정지 테스트에서 뛰어난 운항성능을 보였다"며 "한국 건조 여객선 중 최초로 평형수처리장치, 스크러버 등 친환경 설비를 탑재한 만큼 환경 규제에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최근 우리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 사업 추진과 더불어 노후화된 여객선의 교체 시기가 도래하면서 여객선 신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중, 한일 및 연안노선을 운행하는 국내외 여객선사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조만간 동종선에 대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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