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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 주택 공급 사업 첫 출자 방식 참여

입력 2018-09-05 14:11  

광주도시공사, 주택 공급 사업 첫 출자 방식 참여
남구 도시첨단 아파트 직접 건설 대신 SPC 20% 지분 투자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도시공사가 남구 도시첨단 산업단지 내 아파트 건립을 공사 직접 건설이 아닌 출자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공사가 산업단지 개발에 출자한 적은 있지만 주택공급 사업을 출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주택 공급사업 성공과 공사 수익성 제고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조성 중인 남구 도시첨단 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용지를 활용해 산단 입주 기업 직원들을 위한 공동주택을 분양한다.
산단 내 분양주택용지인 D-2블록으로 국가산업단지와 지방산업단지 사이 2만9천㎡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20층 이하로 전용면적 84㎡ 정도의 약 500가구 정도가 공급된다.
올해 안에 사업을 착수해 2021년 준공할 예정인데 총 사업비는 약 1천34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도시공사는 이 사업비를 자체 재원으로 조달할 경우 부담이 커 민자사업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사업비를 확보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도시공사는 SPC 지분에 출자하며 출자 규모는 SPC 지분의 20% 이내로 약 10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공사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공사 자본금의 100분의 10 이내에서 출자할 수 있으며, 현재 출자 가능 금액은 366억원 정도이다.
공사 관계자는 "SPC 지분 출자비율을 더 높일 수 있지만 그럴 경우 민간사업자의 수익이 상대적으로 적어져 이에 따른 공모 미참여를 우려해 지분 참여 비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주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공사가 함께 설립한 SPC이며, SPC가 토지매입·자금조달 등 공동주택 건립을 주도한다.
아파트 분양도 출자에 참여한 민간건설사 브랜드로 이뤄지며, 공동주택 준공·입주 완료 후 SPC 지분에 따라 수익을 배당한 뒤 업을 완료한다.
도시공사는 한국산업관계연구원으로부터 검토를 받아 지난 7월 사업타당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경제성 검토 결과 주택사업 자체가 생산유발효과 2천13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80억원, 취업유발효과 1천288명으로 추산됐다.
또 공동주택과 상가 분양으로 인한 총 사업수익은 약 156억원 규모로 출자에 따른 도시공사 지분 배당 수익은 3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투자 타당성심의위원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광주시에도 출자사업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출자에 따른 동의안도 최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다음 달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올해 안에 SPC 설립과 토지매매 계약을 마친 후 내년에 공동주택 분양공고, 2021년 10월 준공과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주택공급에 출자방식 참여는 공사로서는 처음이다"며 "미분양 등 사업이 가진 위험도와 이로 인한 공사 피해를 낮출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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