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천왕2역세권, 재개발구역 지정…429세대 아파트로

구로구 천왕2역세권, 재개발구역 지정…429세대 아파트로
홍익대에 청년창업지원 시설 '아트앤디자인밸리' 생긴다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구로구 천왕2역세권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열린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구로구 오류동 172-2번지 일대 천왕2역세권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통과됐다고 6일 밝혔다.
7호선 천왕역 인근에 있는 이곳에는 지은 지 20년 이상 지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있다.
1만2천746㎡ 규모 땅에 최고 26층, 429세대 규모 아파트 4개동과 공공청사(동주민센터·보건지소)가 지어진다. 이 중 공공임대주택은 186세대다.
최종 사업계획은 건축위원회 심의와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2021년 준공 목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천왕역세권 도시환경정비사업과 함께 추진되면 천왕역 일대 역세권 기능이 활성화되고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원구 월계동 633-31번지 일대 월계2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은 수정 가결됐다.
지난해 5월 착공해 공사 중인 월계2 단독주택 재건축은 17∼30층짜리 아파트 총 859세대(7개동)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은 종교용지(교회)를 등기이전한 뒤 근린생활시설로 정비계획을 바꾸고자 했다. 서울시는 조합 원안대로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경우 최고 7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하고 임대주택을 지을 경우 최고 12층까지 층수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홍익대 서측 가로변에 교육, 청년창업 지원 기능이 복합된 '아트앤디자인밸리'를 짓는 안건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지상 2층짜리 낮은 건물을 연속적으로 배치해 골목길 느낌을 유지하고, 보행 친화적인 공간을 만드는 아트앤디자인밸리에는 총 314억원이 투입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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