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식중독 의심 부산 4개 학교 환자서 살모넬라균 검출

입력 2018-09-06 11:35  

집단 식중독 의심 부산 4개 학교 환자서 살모넬라균 검출
같은 식품회사의 초코케이크 급식 먹고 390여 명 증세호소
긴급 회수·역학조사 강화…추가 급식한 학교 2곳도 모니터링 중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같은 식품회사에서 만든 초코케이크를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부산 4개 중·고교 학생들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부산시는 5일 서구의 1개 중학교와 영도구의 2개 고교, 해운대구의 1개 중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 환자의 인체 검체를 조사한 결과 살모넬라균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지난 3일 점심으로 경기도의 한 식품회사에서 만든 초코케이크를 급식한 뒤 4일 오후부터 설사와 구토, 복통 등을 호소하는 학생이 나오기 시작해 5일까지 모두 390여 명이 같은 증세를 호소했다.
이 가운데 286명은 식중독 환자로 분류된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번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가 같은 음식을 먹은 뒤 발생한 점에 미뤄 부산지역 나머지 학교를 대상으로 추가 급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에서 5일 점심에 문제의 초코케이크를 공급한 사실을 확인했다.
부산시는 해당 초코케이크에 문제가 있다면 잠복기를 지난 6일 오후부터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이 나올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초코케이크 제조 날짜가 달라 별다른 문제가 없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해당 초코케이크를 긴급 회수하고 증세를 보인 학교의 급식 보존식과 조리실 환경 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에 검출된 살모넬라균은 1군 법정 감염병인 장티푸스균, 파라티푸스균 등 수십 종의 아형이 있으며 정확한 아형 파악에는 3~5일 가량 걸릴 예정이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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