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브라틴 사하 부사장, SKT AI 컨퍼런스서 발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머신러닝 유비쿼터스 시대가 왔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머신러닝 분야 브라틴 사하 부사장은 6일 SK텔레콤[017670]이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ai.x 2018' 콘퍼런스에서 "머신러닝은 모든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의료, 제약, 스포츠 등 분야에서 사업자들의 기존 비즈니스 방식을 완전히 바꾼다"며 이처럼 말했다.
사하 부사장은 "아마존은 데이터 기반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개인화, 고객 분석, 교통이나 금융 예측 모델링 등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며 "로봇, 드론, 알렉사 등은 가장 첨단의 머신러닝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수만명에 달하는 개발자가 AWS에서 머신러닝을 실행하고 있고, 전 세계 10개 중 8개의 머신러닝 워크로드가 AWS 상에서 실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WS는 사용하기 쉽고 강력한 성능의 머신러닝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를 돕는다"며 "모든 개발자는 머신러닝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일단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머신러닝을 사용하고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SK텔레콤 김윤 AI리서치센터장,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등도 AI 연구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AI가 생활 전반에 활용되는 시대가 왔다"며 "사람과 기계가 함께 공유하는 경험을 통해서 발전, 진화하는 것이 참된 인공지능이고, 이것이야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공지능"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기존 컴퓨터 속에 있던 인공지능이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폰, IoT, 자동차 등을 통해 일상생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며 "AI가 인지적인(cognitive) AI로 발전한다면 인간 수준의 AI, 인간을 뛰어넘는 슈퍼휴먼 AI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AI-인간, 기계, 함께 경험을 쌓다(Human, Machine, Experience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는 900여명의 AI 전문가들이 모였다. 콘퍼런스에서는 강연 외에도 김 센터장의 진행으로 사하 부사장과 장 교수, 오픈AI(Open AI) 소속 존 슐만, 구글AI의 데이비드 하, SK텔레콤 AI 연구원인 김진화 박사 등이 각 회사 및 연구소의 연구 방향과 현재까지의 성과에 관해 토론했다.
SK텔레콤은 의료용 AI와 관련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뷰노사의 정국환 CTO와 음성·비전·대화형 AI 개발업체인 스켈터랩스 조성진 CTO를 초청해 국내에서의 AI 벤처 창업 노하우를 들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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