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는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생전 강연과 대담, 인터뷰 내용 등을 엮은 『김대중 대화록』을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5권으로 묶인 대화록에는 1971년 신민당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2009년 서거 전까지 김 전 대통령이 시민과 언론인, 석학들과 나눈 대화 170편이 담겨있다.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독일 전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 전 대통령,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탕자쉬안 중국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 정치 지도자뿐만 아니라 연극인 손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국제여성유권자연맹·국제기자연맹 관계자 등 각계각층 사람들과 김 전 대통령이 한 대담, 인터뷰 등이 실렸다.
"개인은 자살해도 민족은 자살할 수 없어요. 무언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또다시 최후까지 일어서 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1971년, 동아일보와의 대화), "나에게 유일한 영웅은 국민입니다"(1973년, 야스에 료스케 '세카이' 편집장과의 대화), "저는 햇볕정책을 주장하고 양측이 화해 협력 통일로 가자는 세 가지 원칙(평화 공존·평화 교류·평화 통일), 세 가지 단계(남북연합·미국식의 남북연방 단계·완전 통일)를 주장하고 있습니다"(2005년,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 기념 한국방송 특별 대담) 등의 발언들이 대화록에 수록됐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김대중 대화록은 한 정치인의 대화록이지만 한국 현대사와 세계사의 흐름을 관통하는 역사서이자 사상서"라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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