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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영국 보건당국에 "바이오의약품 처방 완화해달라"

입력 2018-09-09 06:04  

셀트리온, 영국 보건당국에 "바이오의약품 처방 완화해달라"
영국 포함 유럽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 확대 전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영국의 보건당국인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류머티즘 관절염에 사용하는 바이오의약품 처방 기준을 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영국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바이오의약품을 투여할 수 있는 환자군을 확대, 시장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최근 영국 NHS가 주최하는 헬스 앤드 케어 이노베이션 엑스포에 참여해 류머티즘 관절염에 대한 바이오의약품 처방 기준을 현행보다 낮춰 환자들이 초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질병 활성도(관절질환 활동점수·DAS28)에 따라 3.2점 이상이면 중등도, 5.1점 이상이면 중증(重症)으로 분류된다.
현재 영국에서는 질병 활성도가 5.1점 이상인 중증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에게만 바이오의약품을 처방하게 돼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 기준을 3.2점으로 낮춰달라는 것이다.
즉, 기존에는 중증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에게만 쓸 수 있었던 바이오의약품을 앞으로는 중등도 환자에게까지 처방할 수 있도록 환자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요구다.
이렇게 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영국에서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를 투여할 수 있는 환자군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램시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영국은 유럽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이 변화할 경우 유럽 전역에서 처방 환자군이 확대될 수 있다"며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의 시장 확대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요구한 조치"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영국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 등을 판매 중이다. 램시마는 올해 1분기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영국 내 인플릭시맙 시장의 87%를 점유하고 있다. 같은 기간 트룩시마는 영국 내 오리지널의약품 시장의 56%를 점유하고 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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