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캠프' 고문 파파도풀로스 1심서 14일 구류 판결

입력 2018-09-08 07:51  

'트럼프 대선캠프' 고문 파파도풀로스 1심서 14일 구류 판결
'러시아 스캔들' 수사 과정서 FBI에 거짓진술 혐의…벌금 등도 부과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6년 대선캠프에서 외교정책 고문을 지냈던 조지 파파도풀로스(31)가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7일(현지시간) 1심에서 14일 구류 판결을 선고받았다.
로이터통신과 CNN,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지방법원의 랜돌프 모스 판사는 이날 선고 공판에서 파파도풀로스의 유죄를 인정해 14일의 구류를 선고했다.
아울러 그에게는 1년간 교정 당국의 감독을 받는 감독조건부 석방 및 200시간의 사회봉사활동 명령과 9천500 달러(약 1천67만원)의 벌금이 함께 부과됐다.
검찰은 그가 수사를 지연시키고 협조하지 않았다며 최장 6개월의 징역을 부과해달라고 구형한 바 있다.
구류는 비교적 짧은 기간 교정시설 등 수용시설에 유치되는 형벌이다.
미국 형법상 모든 범죄는 죄질과 정도에 따라 중죄, 경죄, 경범죄 등으로 분류되며 각각 처벌 수위가 정해진다.
그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지명에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의 '러시아 스캔들'의혹 수사 과정에서 트럼프 캠프 선거운동 기간에 러시아 측 인사들과 접촉한 것과 관련해 거짓으로 진술해 자신의 역할과 자신이 아는 내용을 축소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법정에서 "나는 끔찍한 실수를 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로 활동했던 마이클 코언과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를 기소해 2명 모두 1심에서 유죄로 가닥이 잡힌 바 있다.
코언은 지난달 21일 뉴욕 연방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성(性) 추문을 막기 위해 '입막음' 용도로 돈을 건넨 사실을 포함해 선거자금법, 금융사기, 탈세 등 8개의 중죄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그는 범죄를 시인하는 대신 감형을 받는 '플리바게닝'을 택했다.
매너포트도 같은 날 북부 버지니아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18개 혐의 중 8건의 혐의에 관해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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