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두' 훈련에 27개국 3천여 명 참가…실무 관계 개선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중국이 호주 최대 규모의 해상 합동 훈련에 최초로 참여했다.
중국은 호주 북부 다윈에서 27개국, 3천여 명의 병력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카카두(Kakadu)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는 인도·태평양 국가들에서 23척의 함정과 잠수함이 참가했으며, 공해 상의 충돌을 막고 재난 구조 활동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호주 프리깃함 'HMAS 뉴캐슬'의 함장인 아니타 셀릭은 "호주 해군 2명이 지금 중국 군함에 승선해 있다"며 "양국 군이 함께 지내며, 서로의 훈련 생활이 어떤지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조너선 미드 호주 해군 소장은 지난 7일 TV 인터뷰에서 "이번 훈련으로 호주와 중국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뢰를 쌓는다면 양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중국 해군은 남중국해를 통과하던 세 척의 호주 함정과 갈등을 빚었고, 한 달 뒤에는 미국이 남중국해의 중국군이 무장했다고 주장하며 하와이 합동 훈련에서 중국을 제외하기도 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합동 훈련 참가로 이전까지 중국과 해상 마찰을 빚어오던 일부 국가와의 실무적 관계를 개선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오는 15일 끝나는 카카두 훈련은 2년마다 열리며, 주최국인 호주를 비롯해 미국, 한국, 일본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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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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