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비행기 같이 탄 주민 5명 모니터링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메르스 발병과 관련해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대구시는 9일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 중 대구에 거주하는 사람은 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이 사는 지역 보건소가 매일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소 측은 이들에게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 안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당국은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개인 보호구 및 방역물자 확보 현황 파악도 끝냈다.
경북도 또한 확진자와 비행기를 같이 탄 지역 주민 1명을 상대로 증상 발현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동 국가 방문 뒤 2주 안에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이상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메르스 접촉자 수 21명으로 늘어…위기경보 '관심'→'주의' 격상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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