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10일간 신명나는 공연·행사 "유희본능 맘껏 발산"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 대표 축제인 2018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열흘 동안 탈춤공원과 안동시내 일대에서 열린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 주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야누스, 축제 문을 열다'를 주제로 국내외 탈춤팀의 신명나는 공연과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야누스(Janus)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두 개 얼굴이 있는 문을 수호하는 신이다. 라틴어로 문을 야누아(Janua)라고 하는데 로마인은 문에 앞뒤가 없다고 야누스를 얼굴이 두 개인 신이라고 했다.
야누스 두 얼굴은 과거와 미래, 일상과 비일상, 평범과 일탈이란 양면의 의미를 띤다.
안동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야누스와 세계 여러 나라 탈·탈춤으로 억눌린 감정과 유희 본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카자흐스탄, 인도, 중국,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등 13개 나라 14개 탈춤팀과 우리나라 12개 탈춤팀이 공연한다.
지난해에 이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비탈민'(VITALMIN·비타민과 탈 합성어로 탈을 통해 비타민처럼 톡톡 튀는 여유를 갖게 한다는 뜻) 행사를 올해는 대규모 '비탈민 난장'으로 준비했다.
시민 1천여명이 시내 중심 140m 구간에서 약 2시간 동안 게릴라 난장을 펼치며 탈의 도시 안동 이미지를 알린다.
축제장을 찾기 어려운 장애인 시설 등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공연도 한다.
특별 교류 프로그램인 주빈국 날에는 올해 우리나라와 수교 60주년을 맞는 태국을 선정해 29일 태국의 날 행사를 연다.
태국 문화부, 주한 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태국 탈과 문화·관광전시, 태국 전통탈공연, 태국 인형극 공연 등을 한다.
지금까지 시내 일원에서 가진 외국 공연단 퍼레이드와 작은 무대 공연을 북문시장까지 확대해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지난해 젊은이를 위해 처음 마련해 28개 팀 120명이 참여한 마스크 버스킹대회도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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