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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망친다"…베트남 하노이시도 개식용 자제 권고

입력 2018-09-12 10:31  

"이미지 망친다"…베트남 하노이시도 개식용 자제 권고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시민에게 개식용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12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전날 성명에서 개와 고양이 식용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베트남도 개 식용 문화가 많이 남아 있어 시장과 식료품점에서 개고기를 흔히 볼 수 있고, 식당도 제법 있는 편이다.
고양이 식용은 덜한 편이지만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작은 호랑이'라는 별명으로 고양이 고기가 유통되고 있다. 개·고양이 고기를 취급하는 업소가 하노이에만 1천 개에 달한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하노이에서 기르고 있는 약 49만3천 마리의 개와 고양이 가운데 87.5%는 애완용이지만, 나머지는 식용이다.
하노이시는 개·고양이 식용 자제권고 이유로 도시 이미지 훼손과 질병 예방을 들었다.
시는 "개와 고양이를 도살, 거래하고 먹는 행위가 외국인 관광객과 하노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부정적인 반응을 초래하고 도시 이미지를 망친다"면서 "광견병 등 관련 질병 확산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하노이시의 이런 권고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네티즌은 "개고기를 한 번도 먹지 않았지만 하노이시가 개 식용을 금지하거나 자제를 권고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개 식용은 식습관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할 수 없으며 외국인도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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