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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대전 개막…축제의 장으로 변한 무형유산원

입력 2018-09-13 15:53   수정 2018-09-13 21:01

무형문화재대전 개막…축제의 장으로 변한 무형유산원
16일까지 공연·체험 행사, 전시는 30일까지



(전주=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의 도시 전북 전주에 자리 잡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신명 나는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대를 이어오며 계승한 무형문화재 공연과 전시가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 '2018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 13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무형문화재대전 대주제는 '대대손손'(代代孫孫)이고, 세부 주제는 '손·가락(歌樂)'이다.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갓일·침선장·매듭장 등 무형문화재 기능 분야와 판소리·학춤·설장고 같은 예능 분야를 접목한 공연이 펼쳐졌다. 야외마당에서는 사물놀이와 전주 기전놀이가 펼쳐져 흥을 돋웠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장인과 예인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무형의 자산들이 축제에서 조화를 이룬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며 "무형문화재대전이 전통문화를 온 국민에게 알리고 한평생 전통을 지키며 살아온 전승자 여러분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식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농악·처용무·아리랑·강강술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14일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이어진다.
긴급보호 무형문화재인 줄타기·발탈·가사로 구성된 극 '가무별감', 궁중무용인 학연화대합설무와 가야금병창 및 산조 공개행사, 이수자들이 꾸민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이 개최된다.
야외마당에서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씨름이 1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또 궁중음식과 한지 접시를 만들고 임실필봉농악과 진주검무를 배울 수 있는 '무형문화재 체험관'이 운영된다.

인증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람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능 장인들이 제작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전시관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 99명이 만든 작품 221점을 모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관', 섬유 분야 이수자의 솜씨를 확인할 수 있는 '이수자 전시관', 국가 인증을 받은 공예품을 공개하는 '인증제관', 장인과 디자이너가 현대적 감각을 뽐내는 '협업관'으로 나뉜다.
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전통이 우리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며 "민족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다음 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전통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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