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르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도 89.7%가 부정적 평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말로 임기가 종료되는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정부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끝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MDA에 따르면 테메르 대통령 정부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2.5%, 부정적 81.5%, 보통 15.2%로 나왔다. 무응답은 0.8%였다.
지난 8월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적 평가는 2.7%에서 0.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적 평가는 78.3%에서 3.2%포인트 높아졌다.
테메르 대통령 개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7%에 그쳤고 부정적 평가는 89.7%에 달했다. 8월 조사 때(긍정 6.9%, 부정 89.6%)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테메르 행정부가 사실상 국정 수행 능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테메르는 부통령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 2016년 좌파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했으며 같은 해 5월 12일 우파 정부를 출범시켰다. 8월에 연방상원이 호세프 탄핵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나서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테메르 대통령의 임기는 12월 31일까지다.
한편, 테메르 정부 2년과 비교한 대선 이후 전망을 묻는 말에 46.1%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31.1%였고, "더 나빠질 것"이란 답변은 12.5%였다.
올해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테메르 정부 때보다는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브라질의 주요 경제단체 가운데 하나인 전국교통연맹(CNT)의 의뢰로 시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 12∼15일 137개 도시 2천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오차범위는 ±2.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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