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몫 하겠다"며 월 1만원 소액 정기 기부 캠페인에 쾌척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고려대는 선두종합건설 박선원 회장이 "1만명의 몫을 하고 싶다"며 매월 1만원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KU 프라이드 클럽(PRIDE CLUB)'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KU PRIDE CLUB'은 작은 마음을 모아 학교를 변화시키자는 취지로 고려대가 2015년 시작한 소액 정기 기부 캠페인이다. 교우, 학부모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가입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4천577명이 45억2천만원을 기부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82학번인 박 회장은 "고려대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이 많은 것을 알고 놀랐다"며 "특히 세종캠퍼스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을 소중하게 사용해 또 다른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고려대는 "박 회장이 2009년부터 꾸준히 학교에 기부한 돈은 1억9천만원에 달한다"며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지속적·정기적인 기부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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