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3실점…독수리 낚은 대만 공룡 왕웨이중

입력 2018-09-18 21:39  

6이닝 3실점…독수리 낚은 대만 공룡 왕웨이중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NC는 18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한화를 10-3으로 꺾었다.
선발 투수 싸움에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NC의 대만 출신 좌완 투수 왕웨이중은 2회 2점을 주긴 했지만, 집중타를 피해 6이닝을 3점으로 막았다.
피안타 10개가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반해 한화 선발 윤규진은 1회를 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NC는 1회말 한화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을 틈타 '빅 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1, 2루에서 나성범의 강한 타구가 하주석의 몸을 맞고 외야로 흐른 사이 박민우가 선취점을 올렸다. 병살 코스였지만, 한화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윤규진은 모창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한 뒤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거푸 내줘 다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이우성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 정범모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5점을 준 뒤에야 김진영으로 교체됐다.
NC는 5-2로 앞선 4회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보태고 7-3인 6회에도 권희동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9-3으로 달아나 승패를 갈랐다.
왕웨이중은 한화를 상대로 3번째 도전 만에 첫 승리를 안았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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